가뭄을 잘 견뎌낸 꽃들
오랜만에 거님길을 걸어본다. 안개낀 아침이다.
서광이라는 꽃인데 오래 피는 꽃이다.
버들못을 돌아 산길로 접어든다
길가의 빨간 겹봉숭아꽃이 아름답다
함께하는 우리 가족, 진돌 보들이가 더 크지 않았으면...
옥계천에 안개가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한다
우연교 아래 물봉선이 아름답다
무성한 풀들이 다리 아래료
우연교에서 우리집 마당쪽으로 올라오는 길
고추밭에 붉은 고추가 보이질 않는다
봉선화의 분홍빛이 곱다
1년에 세 번이나 핀다는 배롱나무의 꽃, 천등산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