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촌일기 4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휘도는 물소리는
지친 영혼을 깨우고
맑은 옹달샘은
성난마음을 잠재우며
바위를 감싸안는
흐르는 물의 부드러움은
물소리듣기를 좋아하는
내 생활의 즐거움이니
낮게 흐르는 물의 겸손함을
어찌 배울까
오두막짓고 들어보는데
더 낮게 더 낮은 곳으로.
'에세이(Essay), 그리기(Draw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청호수 둘러보기와 스케치 (0) | 2018.09.28 |
---|---|
고요히 기다릴 때 물은 맑아진다 (0) | 2018.09.21 |
고산촌일기3 <가을비> (0) | 2018.09.20 |
작지만 아름다운 뜰,꼬시 꼬시 (0) | 2018.09.01 |
이응노 미술관에서 (0) | 2018.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