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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촌일기

밥이 약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는 말을 믿고 싶다. 힘이 들지만 나는 정성을 다해 밥을 짓는다. 남편의 건강을 지켜주고 싶다.


오늘 점심.

농사지어 저장해둔 당근을 채썰어 볶고, 양파 채썰어 볶고, 표고 데쳐 살짝 볶고
콩나물을 데쳐 무치고 달걀을 황백으로 나눠 지단 부쳐 채썰어 놓는다. 파란 색이 없네, 나가 밭을 돌아보아도 모두 얼었다. 덮어 둔 비닐 속으로 푸른 잎  몇 개,  
어제 소잡는 날이라는 정육점에서의 육회용 쇠고기가 있지, 배 채썰고 갖은 양념하여 올리고 참기름 듬뿍!

동치미와 콩나물 국을 곁들였다.

Good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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