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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10월에 찾은 성삼문의 묘


가을걷이에 바쁜 날이다.
고추꼭지를 따다가 탑정호구경을 가고 싶어졌다. 한낮의 호수라니. . .

이웃과 함께하는 드라이브. 10월의 들판은 황금색이고 눈은 호사스러웠다.

새우탕을 먹고 둘러보는 호수, 사람들이 강과 호수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았다.


우리가 달리고 있는 도로가 매죽헌로인데

성삼문 묘소를 그냥 지나친다는 것이 도리가 아닌 것 같았다.
초는 사오지 않았고 술 한잔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우리일행은 묘소로 향했다.






훌륭한 학자이며 사육신이라는 것은 너무 잘 알고 있었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과 멀지 않은 곳에

묘가 있는 줄은 몰랐었다.

그의 놀라운 충절에 감탄하며

충문 성삼문 묘역을 참배했다.


거열이라는 참형을 다시 생각하며....

서른 여덟의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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