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야원(鹿野園, 사슴동산)에 가다
부처님이 처음 설법을 하셨다는 곳으로
보드가야에서 깨달음을 얻은 부처는
함께 깨달음을 얻고자 정진했던 다섯도반(道伴)을 만나
자신의 지혜를 나눠 주기 위해
갠지스강변 13km 지점에 있는 숲 사르나트를 찾는다.
부처는 이곳에서 다섯 도반에게 불교의 핵심 교리인
'四聖諦'와 '八正道'를 가르치며 최초의 설법을 전했고
그들을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였다.
지명의 유래에 관해서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과거 바라나 국왕이 이곳에 이르러 사냥을 할 때에
1,000마리의 사슴을 생포했는데,
사슴의 왕이 하루에 1마리씩 식용으로 보내주겠다고 애원하여
모든 사슴이 풀려나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녹야원이라고 일컬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이룬 뒤 이곳에서 교진여(矯陳如,Kaundinya)를
비롯한 5명의 수행자에게 자기가 깨달은 진리를 설하여 이들의 귀의를 받았다.
이들의 귀의로 비구(比丘:bhikkhu)가 처음 생겼으며
불교교단이 비로소 성립되었다고 한다.
사슴이 제일 먼저 부처님의 설법을 들었다고?
불교경전이 바람에 나부끼고
아소카왕이 불교성지를 순례하면서
이곳에 탑과 석주를 세운 뒤 신도들의 숭앙을 받아왔고,
8세기초 현장이 순례할 당시만 해도
이곳은 약30m 높이의 정사(精舍)가 하늘 높이 솟아 있고
그주위 100여 단이나 되는 감실에는
황금 불상과 부조가 있었다고 하며.
안쪽에도 등신대의 초전법륜상(初傳法輪像)이
줄지어 있고 1,000여 명의 승려가 거주하였다고 한다.
13세기 무렵 이슬람교도와 흰두교도에게 유린되어 페허가 되었다.
2층 원탑과 부러진 아소카 왕의 석주 등이 남아 있으며
많은 불상이 출토되고 있다.
아소카 왕의 석주 머리에 있던,
서로 등을 맞대고 있는 4마리의 사자상은
현재 인도의 국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출처; Daum 백과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콧의 이른 아침 (0) | 2019.03.03 |
---|---|
부처님의 탄생지, 룸비니에서 (0) | 2019.03.03 |
바라나시, 갠지스강가에서 (0) | 2019.02.27 |
타지마할을 만나다 (0) | 2019.02.27 |
30주년을 맞는 탄우회 (0) | 2019.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