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무장이 그토록 강조하고 얘기하던 오늘, 4년 만에 열리는 운주면의 행사다.
다른 해 같으면 관심도 없었겠지만 10년을 넘게 살다보니 제 3의 고향쯤 되는 이곳, 남편과 함께 운주체육공원으로 갔다.
유희태군수님, 서남용 군 의회의장님, 김사라면장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꽤 많은 주민들이 참석했다.
오랜 만에 애국가도 불러보고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하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도 했다.
현직에 있을 때는 많은 행사를 주관했던 나로서는 식의 진행과 전부를 다 알 수 있었지만 이젠 먼 세상의 일로 느껴진다.
전주교통방송을 진행하는 조준모라는 분이 사회를 맡았다.
노인들의 잔치같은 느낌도 든다. 점점 고령화되어가는 농촌, 나도 그 한가운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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